권오준 기부자

배구를 사랑한 소년, 이제 유소년 꿈을 응원하다

올초 KYK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권오준 선시안 대표는 프로배구를 좋아하던 학생이었다. 친구들과 십시일반 작은 돈을 모아 배구공을 사고 체육관 없이도 야외에서 배구를 즐겼다. “그 시절의 기억은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도 사람은 참 열심히 할 수 있구나, 그런 걸 배웠죠.”

일찍이 컴퓨터를 다루는데 흥미를 느낀 권씨는 대학 재학 중에 게임개발사를 설립했다. 7년 전 고등학생 시절에 개발한 배구 게임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1000만 명, 올해 매출은 100억원으로 예상된다. 배구 팬들의 열렬한 반응 속에 성장한 게임은 그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뭘까.”

답은 기부였다. 배구 유소년을 지원하는 KYK재단의 활동이 눈에 들어왔다. 한부모가정에서 자라며 주변의 도움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는 그였다. “기부금을 어떻게 써달라고 하진 않았어요. 재단이 더 잘 알 테니까요. 어린 시절의 저처럼 간절하게 무언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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