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운과 주변의 도움이 함께한 덕분이죠. 그래서 저와 같은 기업가분들께 우리가 얻은 것을 다시 사회와 나누자고 권합니다.”
지난 22년 동안 글로벌 물류기업 씨스테인웨그로지스틱코리아를 이끈 김윤정 대표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직책이 있다. 2013년부터 맡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 고액후원자 모임 ‘탑리더스’ 회장직이다. 경영 일선에서 바쁜 와중에도 김 대표는 탑리더스 회원들과 함께 아동, 미혼모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멘토링 캠프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한다. 지금까지 김 대표의 진심 어린 활동을 지켜본 10명 이상의 기업인이 탑리더스 활동에 동참했다.
김 대표에게도 인생의 굴곡이 있었다. 유방암 수술, 가족의 사업 고비 등 쉽지 않은 시기를 겪었다. 그럴수록 정신을 더욱 바짝 차리고 달렸더니 어느새 위기는 지나가고 회사는 매출 14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돌이켜보니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주변에서 받은 사랑 덕분이었다. 김 대표는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언젠가 반드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