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렬 기부자

가족의 이름으로 쌓아온 10년의 나눔

2015년 9월, 첫 딸이 태어났다. 이경렬 기부자는 딸의 인생에 좋은 일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 이름으로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막상 해보니 꽤 뿌듯했다. 그 기분이 좋아 아내 이름으로도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후원의 범위와 금액을 조금씩 넓혀갔다. 5년 전에는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새로운 나눔을 시작했다. 결식, 교육 공백 등 저소득층 아동 문제를 부모 일자리 지원으로 해결하려는 재단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부모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으면 아이들이 제대로 된 돌봄과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현재 이 기부자는 매달 36만원을 가족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다.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증액하는 것이 목표다. “5만원을 기부하면 50만원 어치의 기쁨이 생깁니다. 앞으로는 한 달에 100만원까지 기부금을 늘려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