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사로 일하는 이혜나 기부자는 2017년부터 매월 5만원씩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아동 치료비를 후원해 왔다. 2020년에는 자신이 설립한 자산운용법인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그해 12월 5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후원금을 점차 늘렸다. 이듬해에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후원자 모임 ‘밀알복지재단 컴패니언클럽’에 가입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9만 명에 이르는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부 소식을 공유하며 다른 이들의 참여도 이끌고 있다. 직접 쓴 자산관리 서적의 인세 전액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인 거주 시설 ‘헬렌켈러체험홈’ 개소를 위해 고객들과 함께 약 2000만원을 모아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 기부자는 “금액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라며 “기부를 통해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