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선수는 초등학생 때 ‘김연경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주변 도움을 받으며 배구의 꿈을 키웠다. 그렇게 프로와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자리를 잡은 뒤 가장 먼저 떠올린 일은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주는 일이었다. 사회복지사인 오빠를 통해 복지 현장의 이야기를 자주 접한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는 스포츠 유망주들을 돕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JJY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사랑밭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후원금은 고향 부산의 체육 유망주 5명의 훈련비와 장비 구입비로 쓰인다. 정 선수는 기부를 배구의 ‘리베로’에 빗댄다. 눈에 띄지 않아도 묵묵히 팀을 받치듯 누군가의 꿈을 조용히 지탱하고 싶다는 뜻이다. “아이들에게 손편지를 받고 제가 건넨 도움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계속 누군가를 도우며 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