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션김 기부자

‘달리기’로 확산하는 선한 영향력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 누군가의 헌신으로 지켜진 나라잖아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달립니다.”

로션김(가수 션) 기부자는 2020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마라톤 ‘815런’을 진행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815런’에는 역대 최다인 1만9450명의 러너가 참여했다. 모금액은 총 23억4800만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을 짓는 데 사용된다. 삼일절에는 ‘3.1런’, 현충일에는 ‘6.6걷기대회’를 이어가며 독립유공자를 기억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아동 후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다. 누적 기부액은 약 65억원에 달한다. 지난봄에는 기부금과 사비를 보태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요양병원을 직접 개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