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기부에서 의료 봉사까지

김민희 기부자

김민희 기부자에게 나눔은 어린 시절부터 익숙한 일이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초등학생 때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왔고, 대학생 때는 과외와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노숙인과 이주노동자에게 나눴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의 자녀들이 대학에 갈 때까지 10년 넘게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치과의사가 된 뒤에는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치료비도 사비로 보탰다. 2002년 캄보디아 나환자촌 의료봉사를 계기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아프리카 식수사업과 난민 지원 등으로 나눔을 넓혔고, 2024년부터 국제구조위원회를 후원하고 있다. 김 후원자는 “거창한 나눔보다 작은 실천의 힘을 믿는다”며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살아가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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