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노동 피해자의 자유를 꿈꾸는 사업가

박재성 기부자

박재성 기부자

대구에서 철강 제조 기업을 운영하는 박재성 기부자는 어느 날 우연히 사무실 한쪽에 놓여있던 책을 집어 들었다. IJM(International Justice Mission) 설립자 게리 하우겐이 쓴 ‘약탈자들’이었다. 세상에 아직도 강제노동과 인신매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때 알게 됐다. 어린 시절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환경 차이를 보면서 막연히 느꼈던 ‘빈곤’의 문제도 다시 떠올랐다. IJM코리아를 검색해 정기 후원을 시작했다. 1년 후에는 기부액을 크게 늘렸다. 뉴스에서 전쟁, 빈곤, 자살 등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일시후원도 보탰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따라 가업을 이어온 박 기부자는 노동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안다. 사업이 어려울 때도 기부는 줄이지 않고 있다. “저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잖아요. 사업을 나 혼자 잘 먹고 잘살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제 기부가 누군가 다시 자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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