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기부를 결심한 30대 간호사

이선후 기부자

이선후 기부자

간호학과에 진학한 이선후 기부자는 줄곧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나는 어떤 직업의식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할까’. 그러다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을 알게 됐다. 스물세 살, 첫 아르바이트와 함께 기부도 시작했다. “그동안은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왔어요. 그것만으로 ‘내가 잘살고 있다’는 답을 얻을 수는 없었어요. 제 나름의 답을 찾다가 제가 가진 돈이 좀 더 의미 있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간호사로 취업한 뒤 일에 적응해 조금의 여유가 생겼을 때, 그는 다시 ‘어떻게 살아야 할까’는 질문을 떠올렸다. 이번에도 답은 기부였다. 보험과 유언대용신탁을 통한 유산기부를 추가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힘들다고 하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대한민국은 참 부유한 나라잖아요. 다른 나라에는 더 힘들게 사는 청년이 많아요. 그런 친구들을 도와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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