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부자

우리 가게 메뉴판엔 ‘기부’가 있어요

“고기 먹고 기부도 하세요.”

대전 대덕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지훈 기부자의 가게에는 늘 ‘후원 신청서’가 준비돼 있다. 손님들이 이 신청서를 작성해 밀알복지재단에 월 1만원 이상 정기후원을 시작할 경우엔 특별한 혜택을 준다. 매달 고깃집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쿠폰을 발송한다. 가게 오픈 전부터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온 그는 지인들에게도 늘 기부를 권한다. 지금까지 그를 통해 정기후원에 참여한 기부자는 65명에 달한다.

김 기부자는 사회복지사 출신이다. 지역 복지관에서 일한 9년 중 5년 동안 후원 업무를 맡았다. 가게 운영은 그의 또 다른 나눔 방식이 됐다. 한 달에 두 번은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어르신의 식사를 위해 고기를 기부한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 김 기부자는 “기부가 활성화될수록 어려운 사람들의 일상이 나아질 수 있다”면서 “나와 우리 가게로 인해 단 한 명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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