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가 무력감을 덜어내는 법

정세랑 기부자

베스트셀러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피프티 피플』 등을 쓴 정세랑 작가는 경제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기부를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국제앰네스티를 정기 후원하고 있다. 소설 재료로 쓸 자료를 찾다 국제앰네스티의 활동보고서를 접한 것이 계기였다. 인권 침해 현장을 기록하고 알리며 변화를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현재는 국제앰네스티 중·고액 후원회원 모임인 ‘가디언스 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정 작가는 기부가 세상의 참담한 소식 앞에서 느끼는 무력감을 덜어주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작은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하면 그다음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에게 소설과 기부는 크게 다르지 않다. “둘 다 난해한 세계를 이해하려는 시도라는 점, 보이지 않게 쌓이는 것들이 있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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